주식 시장에는 정말 많은 주식이 있다.
어떤 회사가 유망한지 알기도 어렵다.
그리고 뭔가 큰 뉴스를 제때 제때 파악하지 못하면, 주식의 매수나 매도 기회를 놓쳐버리기도 한다.
만약 단타를 생각했는데, 중요한 타이밍을 놓친다면?
눈물의 손절을 하거나, 강제로 장기투자를 시작해야한다.
아마 많은 주식 초보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다가 손절이나 강제 장투를 시작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낙담하지 마라.
정말 주식과 금융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들도 시장의 평균성장률보다 못한 수익을 내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매우 많다.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했는데, 평균보다 못한 실적을 낸다니!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가.
그러면 우리, 한껏 겸손해지는 것은 어떨까...? 딱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만 수익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데 그런 상품이 있을까? 놀랍게도 있다.
미국의 RPAR이라는 ETF다.
RPAR은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가진 ETF다.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뭐냐고?
정말 쉽게 설명하자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악은 피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말한다.
주식시장은 그 호황 정도에 따라 4계절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봄처럼, 점점 따뜻해지고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뉴스들이 나오면서 점진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시기가 있다.
여름처럼, 점점 시장이 과열되고 주식 시장의 주가가 폭등하는 시기가 있다.
가을처럼, 과열된 시장이 천천히 식으면서 주가가 점점 하락하는 시기가 있다.
겨울처럼,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서 주가가 폭락하고 경제가 얼어붙는 시기가 있다.
현재 주식 시장이 봄이나 여름이라는 사실을 알기만 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다.
잘못분석해서 가을이나 겨울처럼 경기가 꽁꽁 얼어붙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투자를 한다면 큰 돈을 버리게 되는 셈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자산을 최대한 분산하고 주식, 채권, 국채, 현금 등을 적절히 분배해서 긴 시간이 지났을 때 결국 총합 수익률이 시장 전반의 수익률에 수렴하도록 설계한다.
시장이 어떤 계절이든, 앞으로 조금씩 전진할 수 있는 자산 분배를 한 것이 올웨더 포트폴리오다.
딱 시장 성장만큼만 따라가는, 평타치는 자산 분배인 셈이다.
그런데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개인이 직접 설계하기는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미국의 한 증권사가 만든 상품이 바로 이 RPAR, Risk Parity ETF다.
소량의 운용비만 지불하면, 증권사가 알아서 자산을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형식으로 분배해서 투자해준다.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국밥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리 큰 회사라도 천재지변으로 하루아침에 폭망할 위험이 있지만 RPAR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
대신 수익률이 높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일확천금을 노린다면 조용히 다른 종목을 찾아보고, 진짜 뜨끈한 국밥같은 상품을 찾는다면 RPAR을 적극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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