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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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사전 / HANS(Head And Neck Support device)

교통사고를 경험해봤는가? 나는 못겪어봤다. 그래서 주변인들한테 물어봤다. 사고나면 어디가 가장 쑤시냐고. 목이 가장 쑤신다고 한다. 그렇다. 사고가 나서 차가 급제동하면, 머리가 이리저리 뱅뱅 돌기 마련이다. 그러면 드라이버의 경추와 뇌는 저 세상으로 가기 십상이고, 드라이버의 생명도 저 세상으로 갈 것이다. 그래서 F1 드라이버들은 HANS 장치를 반드시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HANS 장치는 드라이버의 헬멧과 드라이버의 뒤통수와 목 부분에 보이는 부품이다. 선수의 뒤통수, 목 그리고 어깨를 광범위하게 감싸는 카본 소재의 부품과, 그 부품을 헬멧과 연결해주는 강한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HANS 장비를 통해, 극심한 흔들림과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늘상 노출되어 있는 드라이버의 경추를 보호해주고 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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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사전 / 세이프티 셀(서바이벌 셀)

극한의 속도까지 밀어붙이며 경쟁하는 F1 특성상, 사고도 많이 나고 사고시 충격이 어마어마해 드라이버의 안전도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규제 대마왕 FIA는 특히 F1 머신의 기본 골격의 안전성을 규제하고 있다. 특히 드라이버 콕핏의 주위를 감싸는 골격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의 규제를 적용한다. 이 드라이버 콕핏 주위를 감싸는 골격을 세이프티 셀(Safety cell), 혹은 서바이벌 셀(Survival cell)이라고 부른다. 이 서바이벌 셀 부분은 각종 충격으로부터 콕핏 영역을 지켜낼 수 있는지로 평가받으며, 당연히 규제를 통과못하면 다시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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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 사전 / 콕핏(Cockpit)

콕핏은 드라이버가 F1 머신을 조종하는 공간이다. 그러니까 그냥 운전석이다. 다만 일반적인 자동차의 운전석과 다른점이 있다. 운전석 시트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운전석의 시트는 그냥 앉게 되어있다. 그러나 F1 머신의 콕핏 시트에는 거의 눕다시피 해서 앉아야 한다. 1) 공기역학적으로 속도를 높이려면 차의 높이가 낮아야하고, 2) 또 두시간 정도 경기를 하려면 선수도 편한 자세로 운전해야하고 3) 편하면서도 콕핏이 차지하는 공간과 무게는 최대한 줄여야하고... 이러저러한 요인들을 종합해서 설계하다보니 이런 모양의 콕핏이 완성된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콕핏에서 나오려고 낑낑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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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 사전 / 휠 테터(Wheel tether)

분명 크게 사고를 당한 F1 머신인데, 바퀴가 꺾인 상태로 머신에 잘 붙어있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퀴가 머신에서 이탈하지 않고 잘 붙어있는 이유는바로 휠 테터(Wheel tether) 덕분이다. 휠 테터는 바퀴와 바디가 강하게 연결되도록 하는 갈고리 달린 고무줄과 같은 부품이다. (그렇다고 재질이 고무라는건 아니다.) F1 머신들은 규정에 의하여 무지막지한 장력(끌어당기는 힘)도 버틸 수 있는 휠 테터를 각각의 바퀴에 연결해놓아야 한다. 안그러면 사고가 났을 때,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는 타이어와 휠들이 공중을 떠다닐 수 있고이는 지나가는 다른 드라이버나 관중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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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 사전 / 프론트윙

카트라이더 해본 사람이라면, 카드 앞부분에 앞바퀴를 가리는 나무판자같은 모양의 전면부를 보았을 것이다. 생긴게 좀 귀엽게 생겼을 뿐이지 저것도 나름 프론트윙이다. 저 프론트윙은 사실 F1 머신에서 따온것이다. 진짜 프론트윙은 이렇게 생겼다. 프론트윙은 윙의 기울어진 각도를 통해 차량의 다운포스를 만들고, 공기역학적 움직임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부품이다. F1 머신들이 피트 스탑을 할때, 타이어가 아니라 프런트윙에 붙는 피트 크루들도 있다. 그 사람들은 프런트윙의 상태를 훑어보고, 필요하다면 윙의 각도를 살짝 조절하거나 이물질을 치워낸다. 별로 중요하지 않아보이지만, 경기중에 프론트윙이 살짝한 부서져도 기록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이게 부서지면 급하게 예비용 프론트윙을 꺼내와 피트 스탑을 준비하는 피트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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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 사전 / 노즈콘(Nose cone)

F1에서 노즈콘은 바디의 전면부를 말한다. 비단 F1 머신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로켓같은 발사체의 전면부도 노즈콘이라고 한다. F1 노즈콘과 비행기의 노즈콘에 한 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비행기나 로켓같은 발사체는 내구성과 안전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F1의 노즈콘은 내구성과 안전성 규정을 매우 잘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행여나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날 경우, 드라이버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 현재 F1 머신들의 노즈콘 구조는, 드라이버의 안전 보장을 위한 규제를 때려박는 FIA와 그 규정 내에서 어떻게든 공기저항을 줄여보려는 공밀레 엔지니어들의 싸움의 결과물이다.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내는 머신을 만드는 공밀레 엔지니어들에게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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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 사전/ 섀시와 바디

섀시는 차대, 바디는 차체이다. 뭔 말이냐 하면, 섀시(차대)는 엔진, 브레이크 등등 차의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부품들을 총괄해서 부르는 것이다. 바디(차체)는 그 섀시(차대)를 담아낼 겉모습을 말한다. F1 팀들은 매년 변하는 규정과 기술력에 맞추어 섀시와 바디를 업그레이드한다. FIA(F1 주관하는 협회)는 안전과 환경 보호의 이유로 각종 기술을 규제한다. F1 팀들은 그런 규제들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기술력을 향상시키거나, 편법으로 비껴가면서 F1 머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려고 매년 노력한다. 섀시와 바디는 F1 엔지니어들에 의해 거의 365일 내내 설계되고 개선되고있다. 올해 사용될 섀시에도 개선할 점이 있을 것이고, 내년 사용할 섀시는 올해에 개발해놔야 내년 초부터 테스트를 할 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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