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4년형 13인치 맥북프로를 사용중에 있다.
맥북은 꽤나 오래 써오면서(맥북으로 뭐 대단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이 앱 정말 편하다 싶었던 것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리스트는 지속적으로 갱신될 수 있다.
1. Safari(기본)
맥OS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다.
많은 사람들이 새 컴퓨터를 사자마자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을 설치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구글 크롬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냥 잘 돌아가는 브라우저만 있으면 된다면 기본 앱인 사파리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우선 맥OS에 최적화가 가장 잘 되어있다. 안되어있는게 이상하긴 하다 ㅋㅋ
아무튼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장 쾌적하게 인터넷 서핑을 할 수있다.
크롬은 윈도우에서도 램 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받곤 하는데, 맥OS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게다가 크롬은 맥OS에서 엄청난 발열을 불러온다. 윈도우에선 기본중의 기본인 크롬이, 맥북에서는 아니다.
그리고 사파리를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프로파일링 트래커를 차단해준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트래커의 종류는 다양하다. 주로 타게팅 광고를 하기 위하여 당신을 분석하는 트래커들이다.
사파리를 이들을 차단해주어 인터넷 사생활의 보호에 도움을 준다.
2. Spotlight 그리고 Alfred(무료)
PC 내부의 파일 검색을 위한 툴인 Spotlight 또한 맥 이용자를 위한 앱이라고 할 수 있다.
Spotlight는 기본앱이다.
비교적 단순한 명령어를 시행하거나, 내부 파일을 검색하거나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있다.
바탕화면 우측 상단에 돋보기 모양으로 상시 존재하고 있다. 다만 기본 앱이다보니, 아무래도 기능은 검색으로 제한되는 편이다.
좀 더 고급지고 심화된 이용을 하고싶은 사람에게는 Alfred를 추천한다.
Alfred는 앱스토어에 있는 써드파티 앱이다. Spotlight의 확장팩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내부 파일 검색은 물론, 강력한 사용자 커스텀 기능을 통해 온갖 기상천외한 일들을 다 할 수 있다. 스크립트 실행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가능성이 무한하다. 물론 Alfred의 강력함을 완전히 끌어내려면 공부가 필요하다. 주로 개발자들이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위해 Alfred를 커스텀해서 사용한다.
3. Spark(무료)
애플이 제공하는 기본앱인 Mail을 대체할 수 있는 써드파티 메일 앱이다.
애플의 Mail앱이 정말 단순하게 메일 기능만 있는 반면, Spark는 기능이 좀더 다양하다.
앱 안에 캘린더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만약 비즈니스적으로 활용한다면 Team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역시 Alfred처럼 메일 앱의 확장팩같은 느낌이다. 많은 기능이 있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깊이 들어가야하긴 하다.
4. RunCat(무료)
Cpu 사용량이나 램 할당량같은 것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윈도우의 작업관리자처럼, 맥OS에도 '활성상태보기'라는 것이 있긴 하다. 그런데 그건 일단 '활성상태보기'를 눌러서 실행해야만 볼 수 있고, 한 눈에 확 들어오지도 않는다.
맥 특유의 상단 바를 활용한 앱으로 CPU 사용량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앱이 있는데 바로 RunCat이다.
RunCat을 실행하면 상단 바에 이런 고양이가 생성되고 뛰기 시작한다.(겁나 귀엽다)
고양이가 천천히 뛰면, CPU가 적은 일을 한다는 뜻이다.
고양이가 빨리 뛰면, CPU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고양이를 클릭하고 System Info를 클릭하면 정확한 활성상태가 리스트로 쭈루룩 나오게된다.
5. Mini Calender(무료)
정직한 이름, 정직한 기능이다.
맥북 상단 바에 조그마한 달력같은 아이콘이 나타나고, 이를 클릭하면 바로 달력 한페이지를 보여준다.
이렇게 말이다. 꽤나 편리하다.
6. Bear 혹은 Evernote(부분 무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써드파티 메모 앱들이다.
애플 자체제공 메모도 강력한 동기화 기능으로 호평받고있긴하다.
하지만 비즈니스용으로는 기능이 충분치 않다.
Bear와 Evernote는 기능이 정말 다양하니, 인터넷에 좀 더 검색해보고 둘 중 마음에 드는 앱을 정해서 사용하면 된다.
7. Keka(무료)
Keka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소정의 기부를 하고 싶다면 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해서 받으면 된다.
(5달러 정도 한다.)
맥은 기본적으로 zip파일의 압축과 압축풀기만을 지원한다. 다른 형식의 파일도 압축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귀찮은 터미널 명령어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게다가 맥에서 압축한 파일을 타 운영체제(윈도우나 리눅스)에서 압축풀기를 할 경우, 기존에 없던 파일이 깨져서 생성되고 기존의 압축한 파일을 제대로 압축풀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맥과 윈도우의 운영체제 근본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이럴 때 Keka를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zip, 7z, Tar, Gzip, Bzip2, RAR, EXE, CAB, DMG, ISO 등 다양한 압축 형식을 지원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파일 훼손 문제나 엉뚱한 파일 생성 문제도 Keka를 이용하면 방지할 수 있다.
무료로 다운받아도 상관없으나, 만약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훌륭한 소프트웨어을 만들어주는 개발자를 위해 유료구매를 하는게 좋을듯하다.
8. NoSleep(무료)
맥북의 화면을 덮어놓아도 맥북이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프로그램이다.
앱스토어에는 없고, 인터넷에서 NoSleep mac 이라고 치면 다운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가 았다.
이걸 누가 쓰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노트북으로 노래 틀어놓고 화면은 꼴보기 싫을 때(?) 자주 애용한다.
깔아놓으면 언젠간 쓸 일이 있을 것이다.
9. Macs Fan Control(무료)
멋진 외관과 강력한 프로용 컴퓨팅 파워를 얻은 대신, 맥북은 발열 해소 능력을 잃었다.
(어디까지나 인텔맥 기준 이야기다. 팬 돌아가는게 싫으면 M1 칩을 사용한 실리콘맥을 구매하자.)
그래서 툭하면 팬이 큰 소음을 내며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를 '맥이 이륙한다'고 표현한다.
이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이 기본적으로 특정 온도 이하에서는 팬이 아예 안돌아가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이 계속 축적되기 쉽다. 가벼운 작업에서는 정숙함을 유지할 수 있지만, 좀 무거운 작업을 할 것이라면 전혀 도움이 안되는 설정이다.
그런 사람은 Macs Fan Control을 받아서, 스스로 팬 RPM을 설정하면 된다. 각종 설정법은 인터넷에 널려있으니 찾아보면 된다.
10. GIF Brewery 3(유료)
맥에서 영상을 GIF 움짤로 만들고싶다면 이 앱을 적극 추천한다.
맥에서 가장 쉽고 깔끔하게 GIF를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안타깝게도 무료 앱은 아니고, 5달러 정도 나간다. 옛날에 잠깐동안 무료였던 적이 있었는데 유료로 전환되었다.
그래도 가끔 오늘의 무료앱에서 공짜로 풀 때가 있으니, 유심히 지켜보면 혹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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