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들어본 기업들은 B2C형의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들도 접할 기회가 많이 때문에, 더 익숙한 것이다. 그래서 개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업에 투자를 할 때에는 큰 망설임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나도 아는 기업이면 엄청나게 크고 잘나가는 기업이겠지?"라는 생각이 투자의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잘나가는 기업들 중에는, 생각보다 B2B에 집중하는 기업이 많다. 그리고 수익성은 B2C보다 B2B가 월등히 높다. 오늘 소개할 국밥 기업은 태생부터 B2B 비즈니스에 올인한 기업이다. 비즈니스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세일즈포스닷컴이다. 기업 운영을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유 각종 기술이 무섭게 발달하고,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비즈니스를 하려..
2020년 기준 시가총액 1위! 하드웨어도 직접 만들고, 소프트웨어도 직접 만들고, 서비스도 직접 만들고! 단 한푼도 다른 회사에 주기 싫어하는 욕심쟁이 기업의 끝판왕! 바로 애플 되시겠다. 이 기업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는 솔직히 첫줄에 다 나와있는거 같은데... 시가총액 1등에만 투자하는 투자방법론도 있는 시점에, 굳이 애플에 투자하기를 망설일 필요는 없어보인다. 그래도, 뭔가 기업을 분석해보고 투자하면 마음이 좀 더 편안하고 뿌듯해질 것이다. 그러면 천천히 알아보자. 무엇이 애플을 시가총액 1위로 만들었을까? 고마진을 그대로 주주들에게 환원해주는 "진정한 주주친화적 기업" 애플은 고마진 정책을 통해 얻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연구개발에만 쏟아붇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해주고..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들은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다. 원래라면 적정한 수준으로 물량을 유지하여 돈의 가치를 일관성있게 유지해야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미국을 필두로 현금을 찍어내는 양적 완화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이 아니다보니, 양적완화같은 극단적 정책은 시행하지 못한다. 대신 개인사업자 지원금이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아무튼 시중에 현금이 기존보다 많이 풀리다보니, 아무래도 돈의 가치는 하락하고 이렇게 넘쳐나는 돈들은 갈 곳을 잃고 주로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으로 몰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강한 부동산 규제로 집값의 상승을 억제하고 있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
주식 시장에는 정말 많은 주식이 있다. 어떤 회사가 유망한지 알기도 어렵다. 그리고 뭔가 큰 뉴스를 제때 제때 파악하지 못하면, 주식의 매수나 매도 기회를 놓쳐버리기도 한다. 만약 단타를 생각했는데, 중요한 타이밍을 놓친다면? 눈물의 손절을 하거나, 강제로 장기투자를 시작해야한다. 아마 많은 주식 초보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다가 손절이나 강제 장투를 시작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낙담하지 마라. 정말 주식과 금융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들도 시장의 평균성장률보다 못한 수익을 내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매우 많다.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했는데, 평균보다 못한 실적을 낸다니!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가. 그러면 우리, 한껏 겸손해지는 것은 어떨까...? 딱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만 수익을 내보..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 기후 협정 탈퇴로, 기후변화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는 듯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파리 기후 협정 탈퇴가 엄청난 역풍을 불러온 것 같다. 파리 기후 협정에 별 관심도 없던 사람들도, 이 협약이 화제가 되니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미국 민주당의 대선 당선자인 조 바이든은 트럼프에 대항하여 '당선 즉시 파리 기후 협약에 재가입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는 그저 듣기 좋으라고 내건 공약 중 하나가 아니라, 바이든의 핵심 슬로건 중에 하나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불과 1년 전만 해도 좀처럼 성장하지 못했던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이, 갑자기 날개를 달고 폭풍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다룰 기업은, 많..
미국의 작은 커피숍이 이렇게 세계 커피 시장을 이끌어나갈지 누가 알았을까?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체인점으로, 커피 말고도 다양한 음료,디저트 그리고 식사류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와 음료를 파는 기업이었다면 국밥 기업이라고 하기 어렵겠으나... 분명 스타벅스는 다른 커피 체인점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경영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커피 체인점의 고급화 전략 - 젊은이들의 상징이 되는데 성공하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판매하는 음식들이 고급진 재료로 만들어지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실제로 우리나라 스타벅스가 사용하는 원두의 품질은 꽤나 안좋다고 소문나있다.) 실제로 고급진가와 사람들이 그 기업을 명품기업이라 생각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스타벅스는 그 차이를 잘 ..
미국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JP모건 체이스 은행과 골드만삭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주범이기도 하다. 그 때에 확실하게 조져졌어야하는 기업들이지만, 결국에는 막대한 로비를 통해 살아남았고 더욱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세계 시민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파탄내고 가정을 파탄내고 경제를 파탄낸 쓰레기 기업이지만, 만약 당신이 이 기업의 주주가 된다면 마냥 욕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로 한 번 주가가 폭락한 이후로는 이 두 기업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했다. 게다가 JP모건의 경우 상당한 양의 배당을 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배당금을 높이고있다. 솔직히 사람이 은행을 필요로하는 정도보다, 은행이 사람을 필요로 하는 정도가 더 큰..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이제는 하다하다 가전제품에마저 많은 양의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다. 이른바 유비쿼터스 시대에, 제품간의 상호작용, 원격조종과 인공지능을 원할히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더 좋은 성능의 최첨단 기기를 만들기 위하여 반도체의 성능은 매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반도체를 진짜 '제조'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비교적 복잡성이 떨어지는 간단한 반도체라면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도 제조할 수 있겠지만, 5나노미터나 3나노미터같은 극도로 작아지는 최첨단 반도체들은 거대한 규모와 자본을 가진 기업들만이 성공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하기 까다로운 최첨단 반도체들을 모두 도맡아서 생산해주는 기업이 대만에 있으니... 바로 Taiwan Semicon..
이번에 소개할 국밥 기업은, ASML이라는 기업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매우 생소한 기업일 것이다. 반도체계 슈퍼을, 대체불가 기업 ASML ASML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있는 반도체 EUV 장비 생산업체이다. 매년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고 이제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14, 7, 5나노미터의 초소형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고 있는 시점에, ASML은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을"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기업이다. EUV 장비는, 나날히 소형화되어가고 있는 반도체의 회로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장비다. 그런데 세계에서 이 EUV 장비를 제작하고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이 ASML밖에 없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결제 분야의 국밥 주식, 바로 비자와 마스터카드다. 혹시 최근에 현금을 쓴 기억이 있는가? 나는 현금이 없어서 얼마전에 길거리의 붕어빵을 못먹었다. 카드에는 돈이 있는데, 현금이 없어서 붕어빵을 못먹는 이런 웃픈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최근에는 카드의 사용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런데 이렇게 편한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도대체 어디일까? 100%는 아니지만 세계의 카드 결제 대부분을 서비스하는 회사는 바로 이 두 회사, 비자와 마스터 카드이다. 2020년 기준 시장의 90%를 점유한 두 기업 2020년 기준, 국제 결제시스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비자가 60%, 마스터카드가 30%로 둘이 합치면 국제 결제 시장의 90%를 이 두 회사가 먹고있다. 그 뒤로 아메리칸 익스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