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이 미래에 성공할지 여부는 '해당 구단의 자금력' or '유망주의 성장 여부'로 예측할 수 있다.
옛날에는 돈으로 다른 구단들을 후려쳤던 첼시 FC이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고... 구단주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자금력이
축구판에 새로 참여한 중동 갑뿌들에게는 상대가 안되는 모양새라
이제는 첼시에게 돈으로 상대를 후려치는 FLEX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물론 자금력은 여전히 훌륭한 편이나, 맨시티나 PSG같은 클럽과 돈으로 경쟁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첼시 FC는 어느정도는 구단 소속 젊은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월드 클래스로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첼시에게는 이제 돈으로 모든 선수들을 살 수는 없는 시대다.
첼시의 젊은 선수들을 살펴보자.

타미 에이브러햄 - 97년생 포워드
첼시 성골 유스, 아쉬운 피지컬과 골 결정력 빼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였다.
다만 후반기로 갈수록 모든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그래도 초반기에 잘해준게 어디냐…
코로나19로 실전감각을 잃으며 폼이 극악으로 떨어진듯. 리듬이 중요한 선수인 것 같다.
월드클래스가 되려면 이런 기복을 없애는게 중요하다.
기복이 심하면 이리저리 임대 다닐수도 있다.

퀴르 주마 - 94년생 센터백
이리저리 임대를 돌아다니다 첼시 수비진의 빵꾸를 메우기 위해 복귀한 젊은 센터백.
피지컬이 뛰어나지만 그에 반비례하는 뇌지컬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선수다.
뇌지컬까지 좋았으면 첼시의 반다이크가 될 수 있을텐데…첼시 팬들은 이 선수는 오래 기다려줘야 할듯?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선수다.

메이슨 마운트 - 99년생 공미
첼시 성골 유스, 분명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공미로써의 번뜩임이 보인다.
다만 체력에서 분명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프리시즌 기간에 기초체력을 충분히 키우지 못한다면, 그에 대한 평가가 낮아질 것이 분명하다.

허드슨 오도이 - 00년생 윙어
첼시 성골 유스, 킥력 좋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유리몸의 소질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의 정도가 심하고 또 잦다보니 폼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몸관리의 중요성을 어서 배워야한다.

풀리식 - 98년생 윙어
젊은 나이에 64M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데려와서 그것도 아자르의 빈자리를 채워야했기에 첼시 팬들이 걱정하게 만든 선수였으나…
아자르보단 못해도 분명 1인분 이상의 활약을 하며 첼시 챔스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다.
역시 어린 나이 때문에 체력 문제를 드러냈고, 부실한 체력 때문인지 부상도 잦았다. 역시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배워야하는 선수

리스 제임스 - 99년생 라이트백
어린 나이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다. 피지컬도 매우 인상적이다.
저 탄탄한 몸을 봐라. 일단 수비할 때 피지컬적으로 밀릴 일은 거의 없겠다.
풀백이라는 자리가 현대 축구에서 워낙 중요해지다보니, 적은 경험으로 인한 실수들이 좀 크게 부각되는 편이다.
어쩔 수 없다. 현대축구에서 풀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밖에 없거덩…실수하면 워낙 치명적인 자리다...
맞으면서 크는 수밖에
성장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실수해도 주눅들지 않게 관리가 필요할듯

피카요 토모리 - 97년생 센터백
역시 어린 나이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적은 경험 때문에 잔실수가 많다. 아직은 어린 나이가 모든 것을 용서해주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분명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FC 바르셀로나의 몰락을 다룰 때,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선수들을 알아보면서 내가 안타깝게 생각한 점은
'바르셀로나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접어든 유망주들을 쓰는데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점
그리고
'일부 기용중인 젊은 유망주들이 눈에 확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금 바르셀로나는 2군에 너무 많은 자원들을 썩혀놓고 있다.
그러나 첼시 FC는 다르다.
지금 내가 언급한 선수들은, 아직 매우 어림에도 불구하고 거친 EPL에서 매우 자주 뛰고있다.
그리고 상당한 성과도 따라오고 있다.
첼시의 미래가 밝아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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