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분쟁이 매일매일 새로운 국면으로 바뀌는 모양새이다.
이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분쟁에, 제3자(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바르셀로나 편)인 라리가 협회가 끼어들었다.
전에 많은 기자들이, ‘메시의 계약서 상의 바이아웃은 소멸된 상태’라는 보도를 낸 바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라리가 협회가 공식적으로 ‘메시의 바이아웃은 존재하며 이를 지불해야만 이적할 수 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금
“그래서 진짜 바이아웃이 있는 거여, 없는 거여?”라며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다.
라리가 협회는 믿을만한 집단인가?
라리가 사무국이 제3자이자 공정한 집단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이들도 영리 집단이고 지들 유리한 방향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다.
이 사실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할 때에도 드러났다.
이미 네이마르와 PSG의 개인 합의가 완료된 상황에서, 라리가 사무국은 네이마르의 이적료 처리를 거부했다.
그래서 이적료를 FC바르셀로나에 직접 납부하면서 상황이 종료되었다.
또한 라리가 사무국은 네이마르의 국제적 이적(스페인 리그 —> 프랑스 리그)에 필요한 증빙 서류들을 일부로 처리하지 않는 추태를 보여주며 이적을 지연시켰다.
뭐 억울할 수는 있다.
그래도 일단은 보내주고 법원으로 가던가 해야지
왜 꼴사납게 행정적인 부분에서 딴지를 건단 말인가…
이런 전례가 있던 라리가 사무국이기 때문에, 이번의 공식성명(메시의 바이아웃은 존재한다.)도 쉽게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이다.
메시가 라리가를 떠나면 라리가 입장에선 엄청난 손해가 발생할텐데, 라리가가 메시에게 유리한 공식 성명을 낼 리가 없다.
즉 저 공식 성명도 거짓이고 라리가의 억지부리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게 다 라리가 사무국의 구라이고 메시의 이적을 방해하는 사무국의 장난일지 누가 안단 말인가.
이미 라리가 사무국의 공식 성명 이후, 일부 기자들이
‘라리가의 공식 성명은 틀렸다. 그들은 계약서 내용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 같다.’
는 내용의 기사를 쓴 바가 있다.
일부 기자들은 바이아웃 소멸을 '메시 최측근 정보통'에게서 얻은 정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결국 메시의 계약서 내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만이 진짜 계약서의 내용을 알고 있으니…
하지만 1조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 있는 계약이 존재함에도 메시가 이렇게 강하게 나오는 것을 보면, ‘메시 측에 유리한 주장들이 정말 사실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요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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