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대대적 법인세 인상의 움직임
21% --> 27%로 인상 검토중
나스닥 성장주들의 조정 이유가 될 수도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데이 발표, 국내 배터리 3사(삼성, LG, SK)에 큰 악재
한 회사에서만 부품을 수급해야하는 상황은 대부분 기업이 회피하는 상황
폭스바겐 그룹은 중국의 배터리 회사와 협업할 가능성 높아져
자동차 시장의 큰 손인 폭스바겐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은 아쉬움
미국 연방준비제도,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기간 연장 없다...
대량의 국채 물량이 시장에 나와, 다시 한번 국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 높아져
성장주들에게는 악재가 하나 더 나온 것
금융주들도 자기자본 대비 많았던 위험자산들을 갑자기 털어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폭스바겐 배터리 데이의 충격
폭스바겐은 발표를 통해, 앞으로 생산할 전기차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파우치형 배터리 적용을 중단하고 중국산 각형 배터리 그리고 '폭스바겐 자체 생산 각형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최고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 그룹의 계열사로는
폭스바겐
벤틀리
부가티
포르쉐
스코다
만
네오플란
스카니아
아우디
두카티
람보르기니
세아트
등등이 있다. 저 차종들에 들어갈 배터리를 판매할 가능성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다.
만약 폭스바겐이 자체 생산 배터리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즉 배터리의 내재화에 성공한다면)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체 재작 배터리 개발을 시작할 것이고 시장은 "배터리 내재화 성공한 기업"과 "배터리 내재화에 실패하여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에 의존하는 기업"으로 나뉠 것이다.
그리고 값싼 중국제 배터리를 채용한 것을 보면...
앞으로 수년 내에 배터리 업계에서 치열한 치킨 게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년 간의 배터리 업체 매출과 순이익에는 빨간 불이 켜질 뉴스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배터리 3사가 저 배터리 전쟁에서 당당히 이길 기술력이 있다고 믿는 투자자라면, 폭스바겐 뉴스 발로 시작된 배터리회사 주가 폭락은 매수의 기회일 것이다.
SLR 완화가 무엇인가?
SLR은 자기자본과 레버리지(위험자산)사이의 비율을 말한다. SLR을 완화한다는 것은 은행과 같은 금융주들이 자기자본에 대비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위험자산(국채, 주식, 채권)을 보유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연방준비제도가 이 완화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한다는 것은, 은행들이 지금까지 SLR 완화를 통해 보유비중을 늘릴 수 있었던 위험자산들을 시장에 판매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자면, "코로나 때매 돈 부족하니까 대출 많이 해도 봐줄께"라는 기조가 끝났다는 소리다.
이미 2000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위해 많은 양의 국채가 시장에 투하되었는데, 은행주들이 완화 종료로 인해 빡빡해진 SLR 규제 비율을 맞추기 위해 또다시 국채를 시장에 던진다면, 금리가 위쪽으로 많이 튈 가능성이 높다.
금리가 많이 튀면 성장주과 기대감으로 오른 주식들이 큰 타격을 받는다.
성장주(기술 언택드주), 컨택트주, 은행주, 원재재주 모두 악재가 다 있는 시장 상황이다.
이제는 단순히 유망해보이는 섹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적이 따라와주는 기업들에 돈이 몰릴 가능성이 많다.
모든 섹터가 섹터별 굵직한 악재들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투자를 정당화해줄 수 있는 것이 '잘나온 실적'밖에 없다.
각 기업들이 활동하는 섹터의 미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제무제표를 잘 살펴보아 1-2분기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보이는 기업을 찝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단기투자냐, 장기투자냐에 따라 달라질 대응법
단기투자를 주로하는 경우, 꽤 오랜 기간동안 성장주들은 재미를 못볼 가능성이 크므로 가치주들을 많이 찾아보아야 한다.
장기투자를 주로 하는 경우, 초대형 기술주들이 횡보하거나 하락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 그리고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까지 기술주가 폭락할 때마다 분할매수하면 될 것 같다.
물론 가장 안전한 방법은 떨어질때마다 QQQ를 분할매수하는 것이다.
고 PER 주식들을 피하라
이제 돈잔치는 끝나가는 분위기다. 아무주식이나 잡으면 올라가는 그런 시장은 절대 아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금리가 결과적으로 상승할 것같은 시장 분위기에서는 PER이 높은 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적 대비 주가가 높다는 뜻이고, 금리가 낮으면 그 상태가 용서되지만 금리가 높아지면 고PER은 사상누각과도 같은 상태다.
다시한번 Big Tech 5
언택트, 컨택트 어느 때에도 나름의 강점을 가지는 기업들이 바로 Big Tech 5 기업들이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이들 중 코로나 종식으로 인한 소비 증대의 이득을 가장 적게 받을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로 보이는데(대부분의 매출이 B2B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래도 탄탄한 기업들이다.
아마존은 여전히 기대감으로 오른 거품가에서 덜 빠졌다고 생각하지만(PER 70대) 나머지 4기업들은 20-40대의 무난한 PER을 보여주고 있고, 아마존도 유통 공룡이니까 몇년치 기대치를 미리 끌어올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 주가도 아니다.
앞으로 어떤 주식을 담을지 고민된다면 그냥 저 5개의 주식들을 개별주로 구입하거나 QQQ같은 ETF를 모으는게 좋아보인다. 적립식 매수를 한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QQQ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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