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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 사전 / 프론트윙

카트라이더 해본 사람이라면, 카드 앞부분에 앞바퀴를 가리는 나무판자같은 모양의 전면부를 보았을 것이다. 생긴게 좀 귀엽게 생겼을 뿐이지 저것도 나름 프론트윙이다. 저 프론트윙은 사실 F1 머신에서 따온것이다. 진짜 프론트윙은 이렇게 생겼다. 프론트윙은 윙의 기울어진 각도를 통해 차량의 다운포스를 만들고, 공기역학적 움직임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부품이다. F1 머신들이 피트 스탑을 할때, 타이어가 아니라 프런트윙에 붙는 피트 크루들도 있다. 그 사람들은 프런트윙의 상태를 훑어보고, 필요하다면 윙의 각도를 살짝 조절하거나 이물질을 치워낸다. 별로 중요하지 않아보이지만, 경기중에 프론트윙이 살짝한 부서져도 기록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이게 부서지면 급하게 예비용 프론트윙을 꺼내와 피트 스탑을 준비하는 피트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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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 사전 / 노즈콘(Nose cone)

F1에서 노즈콘은 바디의 전면부를 말한다. 비단 F1 머신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로켓같은 발사체의 전면부도 노즈콘이라고 한다. F1 노즈콘과 비행기의 노즈콘에 한 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비행기나 로켓같은 발사체는 내구성과 안전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F1의 노즈콘은 내구성과 안전성 규정을 매우 잘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행여나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날 경우, 드라이버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 현재 F1 머신들의 노즈콘 구조는, 드라이버의 안전 보장을 위한 규제를 때려박는 FIA와 그 규정 내에서 어떻게든 공기저항을 줄여보려는 공밀레 엔지니어들의 싸움의 결과물이다.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내는 머신을 만드는 공밀레 엔지니어들에게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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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용어 사전/ 섀시와 바디

섀시는 차대, 바디는 차체이다. 뭔 말이냐 하면, 섀시(차대)는 엔진, 브레이크 등등 차의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부품들을 총괄해서 부르는 것이다. 바디(차체)는 그 섀시(차대)를 담아낼 겉모습을 말한다. F1 팀들은 매년 변하는 규정과 기술력에 맞추어 섀시와 바디를 업그레이드한다. FIA(F1 주관하는 협회)는 안전과 환경 보호의 이유로 각종 기술을 규제한다. F1 팀들은 그런 규제들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기술력을 향상시키거나, 편법으로 비껴가면서 F1 머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려고 매년 노력한다. 섀시와 바디는 F1 엔지니어들에 의해 거의 365일 내내 설계되고 개선되고있다. 올해 사용될 섀시에도 개선할 점이 있을 것이고, 내년 사용할 섀시는 올해에 개발해놔야 내년 초부터 테스트를 할 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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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몰락 - (5)바르셀로나 유소년 농사(흉작) 3편

바르셀로나 유소년 농사 2편에 이은 3편이다. 마르크 카르도나 - 95년생 포워드이다. 나름 득점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데려온거같은데, 훈련에서의 경쟁도 못뚫은듯. 결국 에이바르로 임대갔다가 오사수나로 이적했다. 실패 페드리 - 02년생 공미다. 바르셀로나가 상당히 기대를 걸고있는 선수다. 이미 얼굴부터가 18살이 아닌데 18살이다. 18살의 어린 나이에도 수준급 롱패스, 탈압박과 몸싸움을 보여준다. 아마 이 유망주는 크게 성공할지도..? 성공 가능성 매우높음 마우콩 시우바(말콤) - 97년생 윙어다. 영입을 하긴했는데, 감독이 안쓰는 모습을 보여줘서 안타까움을 자아낸 선수다.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감독코치의 호흡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증명해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출전을 시키려하면 그 타이밍에 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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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몰락 - (5)바르셀로나 유망주 농사(흉작) 2편

바르셀로나 2015-2020 유망주 농사(라고 쓰고 흉작이라 읽으면 된다) 1편에 이은 2편이다. 로베르토 나바로 - 02년생 미드필더이다. 빠른 속도와 공격성이 장점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르샤를 떠나 AS모나코로 이적했고, 또 모나코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2군팀으로 이적했다. 젊은 나이를 보면 아직 성장성이 높은 선수이나, 이미 바르샤 소속이 아닌걸? 애매하며, 놓침 에릭 가르시아 - 01년생 센터백이다. 유스 주장을 맡은 적이 있고, 리더십이 뿜뿜해서 기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183cm의 센터백치고는 부실한 키와 부족한 피지컬로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고, 결정적으로 지금 바르샤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있다. 사실 상당한 유망주였는데, 바르셀로나가 유망주들에게 어지간히 기회를 안줘서 떠난 것이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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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몰락 -(5)바르셀로나 유망주 농사(흉작) 1편

(도움되는 글이었으면 구독, 하트 눌러주시면... 글쟁이에게 참 큰 힘이 됩니데잉...) 바르셀로나는 2016년 이적시장부터 2020년 이적시장까지 대략 8000억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출했다. 이적료 수입과 지출을 종합해서 따졌을 경우가 8000억이니, 이적료 수입을 제외한 지출은 1조원이 넘어갈 것이다. 그렇게 많은 돈을 써가며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한 바르셀로나였지만, 팀의 상징과도 다름없는 리오넬 메시를 대체할 초신성 신인은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스쿼드가 전반적으로 강화되지도 않았다. 아마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늙고 병약한 스쿼드가 아닐까 싶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상당히 긴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팀의 에이스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 크루이프 - 마라도나 - 스투이치코프 - 호마리우 -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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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주급체계 살펴보기(2020년 3월 기준)

2020년 3월 기준 바르셀로나의 주급 체계는 다음과 같다. 2020년 3월 기준 돌아다니는 주급 정보를 2020년 8월 원/유로 환율로 환산한 결과이다. 리오넬 메시 19억 앙투안 그리즈만 12.4억 루이스 수아레즈 6.3억 프렝키 데 용 5.6억 필리페 쿠티뉴 4억(현재 뮌헨이 부담) 부스케츠 4억 이반 라키치티 3.6억 제라르 피케 3.4억 우스만 뎀벨레 3.2억 사뮈엘 움티티 3.2억 세르지 로베르토 2.7억 아르투르 비달 2.4억 조르디 알바 2.3억 테어 슈테겐. 2.3억 아르투르 멜루. 1.3억 네토 1억 넬송 세메두 0.92억 랑글레 0.73억 카를로스 알레냐 0.23억 주니오르 피르포 0.19억 토디보 0.16억 ---주급이 아닌 연봉--- 안수 파티 연봉 4억 FC바르셀로나 주급 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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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파산위기, 전에 있던 1조원은 어디로 갔나

때는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이었다. MSN 라인의 미친 파괴력으로 챔스를 폭격하던 FC 바르셀로나는, 결승에서도 3:1으로 유벤투스를 날려버리고 빅이어를 차지했다. 그 시절 바르셀로나는 맨시티를 3:1로, 파리 생제르망을 5:1로, 바이에른 뮌헨을 5:3으로 뚜까 패면서 올라오는 화력을 보여줬다. 이제 슬슬 전성기 정점을 찍고 에이스 자리를 비켜줄 메시와 수아레스, 그리고 혜성같이 등장해서 에이스 자리를 넘겨받을 네이마르… 바르셀로나의 세대교체는 순탄해보였다. 수비가 불안하긴 했는데, 설마 바르셀로나가 좋은 센터백 못구할거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설마가 사람을 잡을거라 생각한 사람도 없었다.) 2016년에는 바르셀로나 의회에서 6억9000만 유로의 이적 예산을 통과시켰고 이는 1조원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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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몰락-(3)메시의 잘못인가?

전의 글에서 바르셀로나의 주급 체계를 논할 때, 눈에 확 띄는 주급을 받는 선수가 하나 보였을 것이다. 바로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분명 최고의 선수다. 그가 쌓아올린 우승 커리어, 쌓아올린 스탯들, 남들이 축구 커리어 전체를 긁어모아 만들 길이의 하이라이트를 매년 찍어내는 플레이들을 보면 그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몇 년만을 보면 메시를 비판하는 축구 팬도 많다는 사실을 느낄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최정상급 클럽으로 만든 것도 메시였지만, 이제 바르셀로나를 몰락시키는 존재도 메시라고 하는 것같다. 우선 메시 비판론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논리들을 살펴보자. 1. 메시의 높은 주급이 바르셀로나의 전력 확충에 방해된다. 2. 메시의 적은 활동량이 현대 축구에 맞지 않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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