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F1

2020 벨기에 그랑프리 연습 주행 세션 결과 -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대멸망

2020 벨기에 그랑프리 3번의 연습 주행 동안 비는 내리지 않았다. FP1 결과 FP2 결과 FP3결과 역시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메르세데스 머신들이다. 그리고 메르세데스 섀시 카핑머신(...) 레이싱 포인트도 나름 성공적인 베끼기를 통해 좋은 연습 성적을 얻은 것 같다. 레드불과 알파타우리는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듯, 나쁜 성적은 아니나 레드불이 만족할 성적은 아니다. 한동안 답없었던 르노와 멕라렌은 이제는 꾸준히 중위권을 사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리저브 드라이버의 서러움을 겪어야했던 에스테반 오콘은 FP3에서 깜짝 2등을 기록하며 르노를 기쁘게 했다. 충격적인 부분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랩타임이다... 아무리 연습 주행 세션이라지만 처참한 랩 타임을 보여주고 있다. 도긴개긴이긴..

스포츠

첼시 유망주 2019/2020시즌

구단이 미래에 성공할지 여부는 '해당 구단의 자금력' or '유망주의 성장 여부'로 예측할 수 있다. 옛날에는 돈으로 다른 구단들을 후려쳤던 첼시 FC이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고... 구단주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자금력이 축구판에 새로 참여한 중동 갑뿌들에게는 상대가 안되는 모양새라이제는 첼시에게 돈으로 상대를 후려치는 FLEX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물론 자금력은 여전히 훌륭한 편이나, 맨시티나 PSG같은 클럽과 돈으로 경쟁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첼시 FC는 어느정도는 구단 소속 젊은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월드 클래스로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첼시에게는 이제 돈으로 모든 선수들을 살 수는 없는 시대다. 첼시의 젊은 선수들을 살펴보자. 타미 에이브러햄 - 97년생 포워드 ..

스포츠

FC 바르셀로나의 몰락 - (8) 메시를 영입할 팀은 과연 어디일까

1. 맨체스터 시티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이고, 수 년 전부터 이적설 찌라시가 돌 때마다 1순위로 언급되는 그 팀. 바로 맨체스터 시티다. 우선 메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시켜주고, 그를 바르셀로나 전술의 핵심으로 만들었던 펩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의 감독으로 재임중이다. (매년 챔스에서 조기탈락하고 아니나다를까 올 시즌 챔스에서도 충격의 탈락을 당하면서 경질설이 돌았으나, 최근 분위기를 보면 1년 더 펩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 같다.)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2000년 후반과 2010년대 초반의 바르셀로나의 전술을 어느정도 담습하고 있는 맨시티는 메시가 활약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구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적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불안요소가 있긴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FFP룰(재정적 페어플레이 룰)을 위반한..

스포츠

FC 바르셀로나의 몰락 -(7) 메시의 이적을 가로막는 방해요인들은 뭐가 있을까?

쿠만 감독과의 전화 통화 기싸움 이후 이적을 선택한 메시… 네이마르의 PSG 이적 때도 이게 법적으로 가능한 이적인지, 규정 위반은 아닌지 말이 하도 많았다. 라리가 회장도 나서서 네이마르 이적을 방해하려고 했었다. 물론 이 때 바르셀로나나 라리가 회장이 했던 말들은 대부분 순 억지였지만... 이번에는 그 대상이 메시다. 네이마르보다 훨씬 거물인데, 역시 여러가지 말말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역시 이적설 첫 날만에 여러가지 썰들이 제시되고 있다. 1.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계약 해지가 가능한가? 일단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려면 기존 구단과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메시는 수 년 전부터, 바르셀로나와 사실상 1년 주기의 계약 갱신을 해왔다. 표면적인 계약 기간은 길지 몰라도, 매년 시즌이 종료될 시기마..

스포츠

FC 바르셀로나의 몰락 - (6)리오넬 메시의 이적 요청 배경, 드디어 미쳐버린 바르샤 보드진, 경거망동하는 쿠만 감독

메시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는 글 쓴지 몇 일만에 진짜 메시가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진짜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을지는 몰랐는데...역시 설마가 사람 잡는다. 리오넬 메시가 보통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매일매일 터져나올 뉴스들에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다. 리오넬 메시는 왜 이적을 마음먹게 되었는가? 지금까지 나온 뉴스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의 쿠만 신임 감독과의 면담 이후 이적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면담이라고 하기에도 뭣하다. 면담은 얼굴 마주보고 하는건데, 쿠만은 메시에게 전화로 이야기 했다고 한다... 이게 뭔 면담이여... 메시는 이사진, 보드진의 행태와 점점 희망을 잃어가는 스쿼드, 실망스러운 성적 때문에 쌓인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 서러움들이 쿠만 신임..

F1

F1 용어사전 / HANS(Head And Neck Support device)

교통사고를 경험해봤는가? 나는 못겪어봤다. 그래서 주변인들한테 물어봤다. 사고나면 어디가 가장 쑤시냐고. 목이 가장 쑤신다고 한다. 그렇다. 사고가 나서 차가 급제동하면, 머리가 이리저리 뱅뱅 돌기 마련이다. 그러면 드라이버의 경추와 뇌는 저 세상으로 가기 십상이고, 드라이버의 생명도 저 세상으로 갈 것이다. 그래서 F1 드라이버들은 HANS 장치를 반드시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HANS 장치는 드라이버의 헬멧과 드라이버의 뒤통수와 목 부분에 보이는 부품이다. 선수의 뒤통수, 목 그리고 어깨를 광범위하게 감싸는 카본 소재의 부품과, 그 부품을 헬멧과 연결해주는 강한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HANS 장비를 통해, 극심한 흔들림과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늘상 노출되어 있는 드라이버의 경추를 보호해주고 뇌진..

F1

F1 용어사전 / 세이프티 셀(서바이벌 셀)

극한의 속도까지 밀어붙이며 경쟁하는 F1 특성상, 사고도 많이 나고 사고시 충격이 어마어마해 드라이버의 안전도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규제 대마왕 FIA는 특히 F1 머신의 기본 골격의 안전성을 규제하고 있다. 특히 드라이버 콕핏의 주위를 감싸는 골격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의 규제를 적용한다. 이 드라이버 콕핏 주위를 감싸는 골격을 세이프티 셀(Safety cell), 혹은 서바이벌 셀(Survival cell)이라고 부른다. 이 서바이벌 셀 부분은 각종 충격으로부터 콕핏 영역을 지켜낼 수 있는지로 평가받으며, 당연히 규제를 통과못하면 다시 만들어야한다.

F1

F1 용어 사전 / 콕핏(Cockpit)

콕핏은 드라이버가 F1 머신을 조종하는 공간이다. 그러니까 그냥 운전석이다. 다만 일반적인 자동차의 운전석과 다른점이 있다. 운전석 시트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운전석의 시트는 그냥 앉게 되어있다. 그러나 F1 머신의 콕핏 시트에는 거의 눕다시피 해서 앉아야 한다. 1) 공기역학적으로 속도를 높이려면 차의 높이가 낮아야하고, 2) 또 두시간 정도 경기를 하려면 선수도 편한 자세로 운전해야하고 3) 편하면서도 콕핏이 차지하는 공간과 무게는 최대한 줄여야하고... 이러저러한 요인들을 종합해서 설계하다보니 이런 모양의 콕핏이 완성된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콕핏에서 나오려고 낑낑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F1

F1 용어 사전 / 휠 테터(Wheel tether)

분명 크게 사고를 당한 F1 머신인데, 바퀴가 꺾인 상태로 머신에 잘 붙어있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퀴가 머신에서 이탈하지 않고 잘 붙어있는 이유는바로 휠 테터(Wheel tether) 덕분이다. 휠 테터는 바퀴와 바디가 강하게 연결되도록 하는 갈고리 달린 고무줄과 같은 부품이다. (그렇다고 재질이 고무라는건 아니다.) F1 머신들은 규정에 의하여 무지막지한 장력(끌어당기는 힘)도 버틸 수 있는 휠 테터를 각각의 바퀴에 연결해놓아야 한다. 안그러면 사고가 났을 때,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는 타이어와 휠들이 공중을 떠다닐 수 있고이는 지나가는 다른 드라이버나 관중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WOOOKIM
WOOOKIM